가족건강

수면만사성

jinjumoon 2023. 5. 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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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

 

가훈이 있으십니까?  집 가(家)와 가르칠 훈(訓)이 합쳐진 가훈은 집안 어른이 그 자녀들에게 주는 교훈 혹은 가정교훈이라고 합니다.  선대부터 그 집안의 도덕적 실천 기준으로 삼은 가르침 같은 것인데, 요즘엔 가훈을 액자로 걸어놓은 집을 보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 가장 인기있는 가훈으로 '가화만사성'일 것 같습니다.  많이 들어왔고 액자에 담겨있는 것도 가장 많이 봐 온 것 같기 때문입니다.  

 

가훈에 대해 좀더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가훈은 집안 어른이 자손들에게 그 집안 대대로 흐르는 집안의 교훈을 말합니다.  가훈의 다른 이름으로 가계, 정훈, 가규, 가헌, 가범, 가법, 가학, 가의라고도 불리웁니다.

 

가훈은 가정마다 가지는 윤리적 지침으로 가족들이 지키야 할 도덕적인 덕목을 사자성어나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으로 부부와 자녀들이 올바른 마음가짐과 생활태도입니다.  또한 가훈은 행복한 가정과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가고, 나아가 이웃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여 나아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규례들을 집안마다 특색있는 가풍으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가정은 사회의 초석이고 가장 기본적인 사회관계의 시작인 기본을 추구합니다.  그렇기에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윤리관과 사회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독특한 교육의 기능을 가정은 담고 있습니다.  

 

가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윤리적 지침이 되는 것으로 좌우명이 있습니다.   좌우명은 늘 마음의 가까이 두고 스스로 경계하거나 가르침의 지계석으로 삼는 말을 뜻합니다.  모토(mtto)라는 말도 많이 사용하는데 모토는 좌우명을 영어로 사용한 것입니다.  "내 인생의 좌우명은 '나는 무엇이든 잘 할 수 있다'야." 혹은 "내 인생의 모토는 '최선을 다하자'거든." 처럼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 한나라의 학자였던 최원선생의 좌우명에 대한 유래가 있습니다.  최원선생은 좌우명인 "남의 단점은 말하지 말고, 나의 장점을 자랑하지 말라." 글을 지어 자신이 늘 앉는 자리의 오른쪽 쇠붙이에 새겨 놓았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새겨 놓아 앉을 때마다 눈길이 갔고, 이 글을 매일 매일 읽으면서 마음을 고쳐잡았다고 합니다.  

 

가훈과 함께 또 하나 살펴보고 싶은 단어는 '가치관'입니다.  가치관은 평소에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것, 바람직한 것, 해야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들을 정리한 생각을 말합니다.  가치관으로 타인이 나를 평가할 수 있고 내 속의 어떤 대상에 대한 평가도 할 수 있는 기준입니다.  그래서 개인적가치관과 사회적가치관이 있습니다.  가치관이 정립되는 과정에서 나의 인생관이 올바르게 정리되도록 노력하면 좋은 가치관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생관은 한 사람의 기질과 성격과 환경과 시대가 주는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이타주의적인 생각으로 좋은 영향을 받길 바랍니다.  한번 정립된 인생관은 나의 가치관을 좌지우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가치관으로 좌우명이 생기고 그것이 가훈이 되어 질 수 있습니다.  내가 뭐 중요할까? 생각하기보다  '나'라는 홀로서기가 아니라 개인의 의미를 넘어서 큰 숲을 이루는 귀중한 한 점이라는 사실입니다.  

 

 

 

 

내가 인생관을 잘 세워서 잘 되면, 우리 가정이 잘 되고, 우리 지역이 잘 되고, 우리나라가 잘 되고, 전 세계가 잘 되어집니다! 놀라운 연관성을 가집니다.  나비효과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비가 날개짓을 한번 했지만, 그 작은 날개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토네이도 같은 태풍을 일으킨다는 의미의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특별한 한 사람입니다.

 

화목한 집안의 분위기는 아침 잘 자고 일어나 '굿모닝' 힘차게 인사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결국은 어제밤 잘 자기 시작 했을 때 가장 좋은 굿모닝이 될 것입니다.

 

잠은 내일 자는 것이 아니라 오늘 자야 그 잠이 꿀잠이 됩니다.
상쾌한 아침은 어젯 밤, 잠을 잤을 때 극대화가 됩니다.  

 

 

 

 

 

 

굿모닝 인사의 힘~

가족이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고 일어났을 때,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며 자신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잘잤다'하는 말이 나오게 되고, 일어나서 처음으로 만나는 가족에게 '굿모닝' 인사가 저절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좋은 꿈 꿨니?', '오늘 정말 기분이 좋다',  오늘 계획된 일들을 생각할 때 '잘 될거야'라는 상상까지 품게 됩니다.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아실 것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으니 그 일이 잘되거 같아' 그 한마디가 이미 그 일을 잘 풀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밝은 미소를 담은 아침인사에 기분이 좋은 출근길이 될 것이고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직장에 도착하면 동료들이 '무슨 좋은 일 있어?' 부러워하겠지요.  가족끼리 밝은 아침 인사를 주고받은 아이의 등교길은 발걸음도 가벼워질 것입니다.  집안의 분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내, 엄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엄마는 참 많은 역할을 맡게 됩니다.  직장을 다닌다면 한가지 역할이 더 붙게 될 것입니다.  최소한 1인3역을 해내는 수퍼우먼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에는 남편 혼자 벌어서는 아이의 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들고, 은퇴 후 계획을 세우려면 막막한 현실앞에 더 많은 계획들을 세우게 됩니다.  녹록하지 않은 현실이고 불확실한 앞날을 살아내는 현대인의 일상이 되어 하루하루 서로 얼굴볼 시간도 없고 따뜻한 대화조차 나누기 힘든 것 같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문득 이 문구가 떠오릅니다.  지금 누구를 위해 열심히 사는가?  이유는 딱한가지 가족 때문인데 중요한 지금을 놓치고 살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았으면 합니다.

 

살기 빡빡하고 앞날이 안보여도 가족은 그 터널을 헤쳐나가는데 서로에게 에너지를 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그 힘은 '사랑'입니다.  사랑의 표현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 사랑의 표현은 억지로라도 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좀더 그 표현이 자연스러우려면 '잠'을 통해 '스트레스'가 없이 개운하게 아침을 맞이할 때 가능해 집니다.

 

미래를 계획하다보면 제일 먼저 줄이려고 하는 것이 '잠' 입니다.  안타까운 결정입니다.   할 일이 많을수록 우선순위로 잠자는 시간을 빼어두고 빡빡한 스케쥴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 값진 2배의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잠을 잘 자고 일어난 아기는 너무 잘 웃고 방실방실 에너지가 좋습니다.  하지만 수면이 부족한 아기는 어딘가 계속 아프고 얼굴도 표정이 없습니다.  잠이 부족하니 계속 칭얼대고 뭔가 알수없는 욕구를 계속 표현합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가화만사성'이 되시려면 일순위로 가족 구성원들의 잠의 질이 좋아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가화만사성' = '수면만사성'

'잠을 잘 자면 모든 일이 잘 풀립니다'.  이런 주장을 왜 맞는가?  물으신다면, 경험을 통해 얻은 것도 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일어서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정리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잠을 잃어버리는 단계와 그 후의 결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잠을 회복하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위기와 두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때마다 잠을 잘 잤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잠이 오지 않게 됩니다.  잠을 자려고 해도 잠깐 쪽잠을 잘 뿐 깊은 잠을 잘 수가 없게 되고,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됩니다.  그럴수록 정신은 몽롱한 상태가 되어 낮에도 정신이 맑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 결과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함에도 불구하고 현격히 떨어지는 분별력으로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게 되고 해결되야 할 일은 더 어려운 실타래가 되고 맙니다.  삶의 의욕은 꺽이게 되고 대인기피증도 생기며 우울증까지 밀려오게 됩니다. 

 

가장 힘든 것은 가족 분위기가 점점 암울해지는 것입니다.  가정에는 웃음이 사라졌고, 따스한 온기가 사라져 무엇이든 따지듯이 묻게 되며 얼음장 같아 집니다.  특히 부부관계, 자녀관계들이 하나 둘 담이 싸여져 가게 됩니다.  잠을 못자면서 불면증이 깊어져만 갑니다.  거울을 보면 옛 날의 모습을 찾을 수 없어 나도 모르는 타인이 서 있습니다.  절실히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희망을 일으켜 줄 한 줄기 빛일까요?

 

이 때 우연처럼 강렬한 햇살이 집안으로 쫙 들어옵니다.  그 따뜻한 햇빛이 집 안을 환하게 해주는 것을 희망의 씨앗으로 여기며 좋은 일을 기대하게 됩니다.  햇빛은 몸에서 세라토닌(엔돌핀)을 만들어냅니다.  그 물질이 밤에 멜라토닌이 되면서 잠을 잘 자게 만들어줍니다.  그날 밤 잠을 잘 자게 되고, 다시 일어서는 돌파구가 만들어집니다.  옛 말에 '사람은 절대 죽으라는 법은 없다'라는 말처럼 힘들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희망의 메세지가 선물처럼 다가오게 됩니다.  절대 희망을 잃지 마세요!

 

희망이 보여지는 순간 가장 제일 먼저 바뀌는 것은 수면시간입니다.  박탈된 수면 시간을 하루 7~8시간을 확보하게 되면서 건강한 활력이 더해지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수면의 패턴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게 되면서 좋아지는 것들이 많아집니다.  집에서 만사귀찮아졌던 일들에 손을 대기 시작하니 집 안의 분위기가 밝아지게 됩니다.  작은 시작이지만 인생관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바뀌고 좌우명이 새로워지게 된 것입니다.  밤새 고민한다고 안되는 일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밤에는 자고 아침에 일어나 생각하면 밤에 생각한 것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잠을 못자게 되면 몸만 상하게 됩니다.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반드시 오늘 잠을 청해 보는 것입니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오늘은 일단 자고 보자 하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습관을 한가지 만들어볼까요? 잠을 잘 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좋은 생각을 하면서 기지개를 켜는 것입니다.  밤새 불편한 잠을 잤다고 해도 '아 잘 잤다'하는 말 한마디에 나의 뇌는 잘 잤다는 것으로 인식을 한다고 합니다.  놀랍죠? 참 재미난 연구결과이지만 믿기 어려워도 한 번 실천해보시면 '정말이구나' 감탄하게 되실겁니다.  

 

 

 

 

'아 잘 잤다'하고 일어난 아침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어두웠던 집안 분위기가 밝게 바뀌기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표정이 밝아지면서 만나는 사람들도 표정이 좋아졌다고 만남이 즐거워집니다.  그러니 일도 술술 풀어지게 됩니다.  잠은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줍니다.  내가 꿈꾸는 화목한 가정과 행복한 인생을 가지고 싶다면 그 출발점에 '잠'을 두시기 바랍니다.  '수면만사성'이 이뤄질 때 '가화만사성'도 시작되지 않을까요?

 

당신의 꿀잠을,

오늘도 응원합니다!

잘자라 잘자라 잘자 잘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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